과일 홍주황의 껍질을 벗기면 금황색의 망고가 매혹적인 향기를 품어 낸다. 나무 꼭대기에 달려 있는 용안은 빨리 따서 먹어보고 싶게 한다. 시크한 스타일의 파인애플은 약간의 신맛을 가공하면 말린 파인애플、 케이크가 되어 여행객들의 발걸음에 동행하며 한봉지 한봉지 ‘과일 왕국’의 명성을 떨친다.
신맛, 단맛, 향기 좋고 쫄깃하며 물많고 두꺼운 껍질, 얇은 껍질…. 대만 과일은 마치 사계를 따라 달리는 미각열차같아 춘하추동 모두 다른 맛을 뿜어내고 있다。

매년 3월 상순, 타이중 신셔, 타이핑과 타이동 추루의 비파가 황금외투를 입고 ‘과일의 머리’ 태도로 선두 등장하여 봄이 왔음을 알리면 이어서 오디, 청매실, 복숭아, 자두…가 계속해서 봄을 시고 달달하게 물들인다. 6월 여름이 오면 각종과일이 대분출하는데 파인애플, 바나나, 망고, 수박, 배, 여지, 용안, 드래곤 푸루츠, 패션 푸르츠, 멜론으로 이 때 출시되는 과일은 거의 대부분이 물많은 과일로 여름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이 되면 대지는 푸르면서 또 황금색으로 변하는데 유자, 단감, 로젤이 릴레이로 온가족이 모이는 중추에 가을의 감쳐진 풍성한 수확을 찬미한다. 겨울되면 대만오렌지, 칼라만시, 파파야, 구아바, 대만대추(미자오), 토마토, 딸기는 원래 스산한 겨울을 더할 수 없이 화려하게 만들고 각종 색채와 달달함으로 대만과일 왕국이라는 이름이 틀리지 않다는 걸 증명한다。

과일왕국인 대만의 과수원은 늘 산비탈과 구릉의 미경이 결합돼 있는데 남에서 북까지, 서에서 동까지 각지의 특색 과수원을 방문하여 과일따기 재미, 손수 익은 과일을 따보거나 건조과일 미지엔(설탕절임)DIY, 따끈한 금귤차, 달달한 딸기빙수 등을 체험해 보고 또 유자껍질에 웃는 얼굴도 그려보면 가장 직접적이고 신선하고 달달한 대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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