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림구 일광소림사구
2009년 충격적이었던 팔팔수해로 인해 진흙과 모래가 소림촌을 집어삼켰고, 생존한 마을 주민들은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된 마을이 바로 오늘날의 일광소림이란 곳 입니다. 이 이름은 일본 친구가 선물한 해바라기에서 유래되었으며, 해바라기는 강인함과 희망을 상징하여, 주민들에게 미래의 햇살을 향해 나아가도록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장소개
지난 10여 년 동안, 일광소림 발전 협회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지역 특산물, 문화 활동, 축제 의식 등을 통해 다우롱족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 왔습니다. 이들은 일광시장을 창설하고, 마을 소규모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문화 공연 및 체험 활동을 기획하여 국내외 다양한 관광객들을 이곳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일광소림은 식물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강황과 엉겅퀴가 마을에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황은 의학 문헌에서도 건강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흡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을 주민들은 강황을 분말로 가공하여 요리나 특산 제품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색 작물인 엉겅퀴는 학명으로는 화엉겅퀴, 남국엉겅퀴라고 하며, 국화과 엉겅퀴 속에 속한 이 식물은 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야생 화엉겅퀴는 뿌리와 줄기를 말린 후에도 영양 성분과 본래의 풍미를 유지하며, 분말로 만들어 향긋한 티백으로 사용되며, 차로 우려 마시는 것은 물론 요리에도 활용됩니다.
농장특색
허브
소림 사람들은 지역 식재료를 잘 활용하며, 고유의 비법 레시피를 결합해 특별한 풍미의 요리를 만듭니다. 일광소림 발전 협회는 특색 있는 향토 요리를 선보이는데, 대표적인 음식은 엉겅퀴 닭백숙으로, 이는 지역 여성들이 산후조리에 꼭 먹는 보양식입니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매실소스 일본식 돈가스’로, 제철 매실로 만든 수제 소스를 돈가스에 끼얹어 상큼하고 느끼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은 강황취두부로, 노릇하게 튀겨낸 겉면에 특제 고추장을 곁들여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매년 음력 9월 15일에는 다우롱족의 전통 의식인 야제가 열리며, 주민들은 손에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관광객들과 함께 부족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낮에는 마을 탐방이 진행되어, 지역 식물과 문화를 알아가며 직접 덩굴고리를 엮어 팔찌, 반지등을 만드는 체험이 제공됩니다. 또한, 마을 협동조합에서는 강황가루, 울강황비누, 가을 강황 클렌징세트, 엉겅퀴 티백, 엉겅퀴 국물 티백 등 다양한 특산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