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둥 지역은 후시 어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해수가 풍부하여 김, 굴, 바다포도 등의 양식 어업이 매우 발달해 있고 품질 또한 뛰어납니다. 특히 갯벌은 이 지역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입니다. 이 광활한 갯벌에는 펑후의 전통적인 석호, 첩돈, 포돈이 분포하고 있는데, 그중 석호는 돌을 쌓아 반원형의 제방을 만들고 밀물 썰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함정 역할을 합니다. 펑후 전체 해안선은 약 320km에 불과하지만, 석호는 500개 이상 존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밀도를 자랑합니다. 석호의 규모도 상당하여, 예를 들면 치메이 쌍심석호는 길이가 무려 210미터에 달합니다. 후둥 지역 발전 협회는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전체가 ‘행복한 산과 바다의 맛’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농어업 관광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명소로는 ‘천딩궤이 양식장 – 바이완컹 어장’, 그리고 ‘창셴 기업사’ 등이 있습니다.
소개
모범 어민으로 표창을 받았고, ‘바다포도 달인’으로 불리는 천딩궤이씨는 어릴 적부터 펑후 해변에서 자랐으며, 수십 년 전부터 양식 어업에 종사해 왔습니다. 그가 기른 바다포도는 캐비어처럼 아삭하고 비린내가 없어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매우 희귀한 붉은 포도송이 해조 양식에도 성공하였고, 김, 굴, 자이언트 그루퍼, 흑도미 등도 함께 양식하며 유기 인증까지 획득했습니다.
후둥 지역에 있는 ‘창셴 기업사’에서는 전통 어포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맛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펑후의 김, 펑루초, 말린 문어 김치, 말린 콜리플라워 등 지역 식재료를 배울 수 있으며, 또는 가리비장, 꼴뚜기장, 새끼생선장 등의 해산물 양념 만들기 체험도 가능해 맛을 통해 펑후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특색 있는 농업 관광 구역
어로양식
후둥 지역 여행 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것은 바로 ‘솥밥 도시락(釡鍋便當)’ 체험입니다. (사전 예약 필수) 이 솥밥 도시락은 정말 인상 깊은데, 말린 콜리플라워, 말린 문어, 간장삼겹살, 신선한 꼴뚜기 조림, 양배추, 그리고 작은 메추리알 한 알까지, 펑후의 클래식한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솥밥 도시락은 염색한 천으로 감싸 제공되는데,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손수건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종이 휴지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염색 천의 재료는 바로 생태계에 파괴의 주범인 은자귀나무로, 후둥 지역에서는 이 은자귀나무를 활용해 가구를 만들거나 숯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은자귀나무를 다양한 상품으로 전환하여 활용함으로써, 생태계 파괴의 주범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환경 문제 해결의 한 가지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